숲 유치원 둘레길

7월의 숲유치원 둘레길 탐방

자연생태숲유치원 2012. 7. 16. 16:17

7월의 숲유치원 둘레길 탐방

 

7월의 숲유치원 둘레길은 어떤 모습일까요?

둘레길의 새로운 소식을 전합니다.

 

 

 포도송이 얼굴이 조금씩 빨개지고 있지요?

 몇밤을 자야 먹을수 있을까요? 포도 익는 날만 기다리는 귀염둥이 친구들!!

시원하고 달콤한 배가 열렸어요. 원장님은 애기 주먹만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주먹배라고 부를까요?

 

연못에 보라색 예쁜 꽃이 피었어요. 이건 부레옥잠의 꽃이랍니다.

물위에 둥둥 떠다니는 부레옥잠! 신기하게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운답니다.

 

물 속 돌에 붙어 있는 우렁이 보이세요? 암, 수 서로 짝짓기를 하더니 오늘은 혼자랍니다.

 

부들의 줄기에 선명하고 예쁜 분홍색이 보이세요? 이것은 바로 연못 속 우렁이가 낳은 알입니다.

요기 조기 5군데 알을 낳았어요. 20~30일이 지나면 아기 우렁이가 태어난대요.

아기 우렁이가 태어나는 모습도 기대하세요!

 

 

매일 연못에 물을 먹으러 오는 새들의 먹이가 되어버린 우렁이!

이렇게 생물들은 서로 먹고 먹히며 살아간대요.

 

쪽빛 어여쁜 꽃이 예쁜 도라지에요. 흰색 도라지꽃도 있답니다.

도라지 꽃이 너무 예뻐서 꿀벌은 얘기나누고 간다는 도라지꽃 노래가 생각나네요.

 

 

비가 와서 인지 고개를 숙인 달맞이꽃!

밤에 피는 꽃이라서 활짝 핀 모습을 보기는 어렵지만 노란색 예쁜 꽃을 상상해봅니다.

 주렁주렁 열린 고추!

며칠사이 내린 비로 훌쩍 커버렸네요.

작고 귀여운 대추꽃 사이로 새끼손톱만한 대추가 열렸어요.

해걸이를 하는지 올해는 대추가 많이 열리지 않네요.ㅠㅠ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박 넝쿨사이로 어느새 꽃이 지고 박이 열렸어요.

흥부, 놀부가 톱질하던 박처럼 커졌으면 좋겠어요.

 

6월에 예쁜 꽃을 피웠던 초롱꽃이 지고 있어요.

꽃이 진 자리에는 어김없이 씨았이 남았어요.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퐁퐁 소리가 날것 같은 자리공 꽃이 피었어요.

 봉숭아 꽃이 피었어요.

손톱에 물들이고 싶다며 졸라대는 친구들의 얼굴엔 빙그레 웃음이 가득하지요.

 둘레길 징검다리에 버섯이 자랐어요.

아마도 나무가 썩어가고 있나봐요.

썩은 나무를 이야기하는 6살 친구들에게 큰 선물이 되겠어요.